신안 압해도 애기동백숲 우수성 입증

道 주관 블루이코노미 ‘명품숲’선정

전남 신안군은 압해도 송공산 애기동백숲이 ‘2020년에 가봐야 할 블루이코노미 명품숲’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전남도가 주관한 ‘블루이코노미 명품숲’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남도의 숲들 가운데 휴식과 힐링, 여행명소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는 12곳이 선정됐다. 압해도 애기동백숲은 ‘12월의 숲’으로도 선정됐다.

명품숲 우수상으로 선정된 ‘신안 송공산 애기동백숲’은 압해도 ‘1004섬 분재공원’에 조성된 전국 최대의 애기동백 군락지다.

4만9천500㎡(1만5천평)에 애기동백 1만1천여그루가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2㎞에 달하는 백색과 분홍빛의 애기동백꽃길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섬 겨울꽃 애기동백 축제’가 열리는 애기동백숲은 완만한 동산의 길을 애기동백꽃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겨울 낭만 여행 코스로 유명하다.

또 200여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는 ‘최병철 분재기념관’과 강종열 화백의 ‘동백, 노을빛을 품다’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저녁노을미술관도 여행객들이 지나치기 힘든 매력적인 곳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명품숲길, 애기동백꽃길을 걸으며 새해를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으로 시작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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