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수출 효자 ‘게임’
국내 관련 산업 수출액 규모 70% 차지
캐릭터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28%↑
 

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 규모의 70%는 게임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캐릭터 산업의 급성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콘텐츠 수출액은 48억1천만달러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3.1% 늘어난 58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수출 주도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분야에서 수출을 견인한 것은 역시 게임이었다. 게임분야는 전체 콘텐츠 분야 수출액 중 69.2%인 33억3천33만달러를 차지했다. 게임 산업 수출액은 2018년 상반기보다 2.5%나 증가했다.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캐릭터(3억8117만달러·7.9%) 산업이었으며 이어 지식정보(3억2060만달러·6.7%), 음악(2억6070만 달러·5.4%) 순이었다.

◇급성장 중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성장세가 가장 빠른 분야는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캐릭터 분야의 경우 2018년 상반기보다 수출액 규모는 28.0%나 증가했다. 애니메이션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24.5% 늘었다. 이어 방송 19.5%, 지식정보 산업이 17.1%, 음악이 13.5%, 만화는 12.8%순이었다.

◇만화·지식정보, 영화 매출액 상승

국내 콘텐츠 매출액 규모 1위는 ‘출판’분야로 총액은 10조5천267억원(18.1%)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방송이 8조8천129억원(15.2%), 지식정보 8조3천302억원(14.3%), 광고 7조8천104억원(13.4%), 게임 7조745억원(12.2%)이 각각 자리했다.

특히 가장 매출이 크게 늘어난 분야는 만화로 전년동기 대비 10.4%나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지식정보 (9.8%), 영화 (7.3%)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천500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콘텐츠 상장사 122개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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