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우리 쌀 만남’ 강진 막걸리 인기

풍미 탁월·뽕향 가득

웰빙 주류 소비자 각광

전남 강진군 도암주조장.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뽕잎 막걸리가 웰빙 주류로 주목받으며 소비자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뽕잎 막걸리는 뽕잎을 건조 후 250~300도에서 20분 볶아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8일간 발효시킨다.

과거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시원하고 그윽한 뽕잎 향과 부드러움 느낄 수 있다.

특히 원료곡으로 강진군 도암면 간척지에서 직접 생산한 지역 특산물인 강진쌀, 뽕잎,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물 등을 사용해 전통 기법으로 기능성 막걸리를 생산했다.

뽕잎은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소갈증(당뇨병), 뇌졸중,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막걸리의 효소와도 궁합이 맞는 대표적 식물이다.

도암주조장 관계자는 “제대로 된 술맛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원료가 첫째 조건이며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지역의 검증된 최상의 재료를 선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송승언 강진군 친환경농업과장은 13일 “지역의 원료로 정성 들여 만든 뽕잎 막걸리의 맛을 소비자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며 “뽕잎 막걸리가 지역 특산품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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