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면 해상서 60대 선장 추락 추정…해경 수색 중

경비함정과 민간선박 등 총 17척 동원

14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초삼도 북방 500m 앞 해상에서 표류하던 H호(2.99t). 여수해경은 H호 선내에 아무도 없어 선장이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해상에서 60대 선장이 바다에 추락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여수시 남면 안도리 초삼도 북방 500m 앞 해상에서 H호(2.99t·가두리 양식선)의 선내에 아무도 없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즉시 헬기 1대, 경비정, 구조정 및 민간선박 등 총 17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중이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운영 중인 수치 조류도를 활용한 표류 예측시스템을 가동해 전방위 수색과 함께 군경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에 수색 협조를 요청, 인근 해안가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해경은 선장 A(61)씨가 이날 오전 11시께 출항했다는 부인의 진술과 선박 안에 그물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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