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동부취재본부
신년대담 -고영진 순천대 총장
신년대담- 고영진 순천대총장

전국 50위권 자율개선대학 향해 다시 뛴다

5개 학과 통·폐합 파격적 학사구조 개편 안착 단계

재정확충·의과대 유치 위해 리더 기러기로 앞장설터

clip20200113170631
고영진 순천대 총장이 집무실에서 새해 역점사업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지난해 총장 취임 직후 단행한 학사구조 개편이라는 큰 고개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재정확충과 더불어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을 작동시켜 다시 도약하는 순천대 기틀을 다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 순천대 총장으로서 지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항은?

▶지난해 5월 순천대학교 9대 총장으로 취임한 직후 2021년에 있을 제3주기 교육부 대학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총장 직속으로 전략기획단, 교육혁신본부, 인재개발본부, 대외협력본부를 설치했다. 또 재정효율화 및 연구과제 수주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재정기획실과 연구진흥과를 신설하는 행정조직을 개편했다. 아울러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중심 학사구조와 운영체제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개 학과를 통폐합하고 자유전공학부와 국제한국어교육학 전공 신설, 약학대 6년제 전환 등 파격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또 열악한 재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저명 기업인 15명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로부터 약정받은 23억 원을 비롯하여 대학구성원, 동문, 지역민들로부터 총 46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약정해 주셨다. 순천시도 향후 5년 동안 총 50억 원의 대학경쟁력 향상기금을 지원해 주기로 하는 성과를 얻었다.

- 총장 취임 후 보람된 일과 아쉬운 것은?

▶총장 취임한 이후 7개월 여 기간을 ‘다시 뛰는 순천대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쉼없이 달려왔다.

그중 가장 보람된 일은 대학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브레인스토밍, 공청회, 설명회 등을 거쳐 완성한 2021학년도 적용 학사구조개편안을 구성원 합의로 도출해 낸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2018년 경험한 역량강화대학이라는 불명예를 다시 겪지 말자는 굳은 의지를 표현이기도 했다.

다소 아쉬웠던 일은 열악한 재정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학생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020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

▶지난 2018년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구성원, 동문 및 지역사회에 충격과 염려를 끼쳐드렸다.

이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2021년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전국 50위권 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게 견인하겠다.

입학 자원 감소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적 압박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정책단을 만들어 학생 교육프로그램, 교육 환경, 대학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발전기금 모금, 정부 재정지원 사업 수주 확대, 지자체 지원 및 출연금 확보 등을 통해 대학재정을 확충해 나가겠다.

특히 전남지역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전남 동부권은 전남 인구의 50%가 집중돼 있고,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체가 밀집되어 있어 대형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의료기관 설립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어떤 마음가짐으로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가?

▶ 제가 바라는 총장상은 기러기 편대의 리더 기러기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방향감각이 탁월한 리더 기러기가 모진 바람을 헤치면서 앞장서고 양 옆으로 나머지 기러기들이 함께 날갯짓하며 힘을 더함으로써 훨씬 수월하게 먼 길을 날아갈 수 있다.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신념으로 우리 순천대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학발전을 도모하는 총장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홍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