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겨울철 이상기온 농작물 걱정없어요”

시설원예 재배단지 중심 상시 현장 기술지원

전남 장성군이 겨울철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관리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한 달(지난해 12월 1일 ~ 올해 1월 8일) 사이 평균 온도는 전년 대비 1.7도, 평년 대비 1.9도 상승한 2.9도를 기록했다. 또 79.5mm의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49㎜, 평년보다는 30.9㎜높았다. 이처럼 이상기온이 지속되면 농작물에 병해나 생육 부진, 착과량 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성군은 토마토, 딸기 등 시설 하우스 작물과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이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기술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생육상황에 적합한 약제 및 영양제를 살포해 병해를 예방및 치료하고 농작물의 세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성군은 농작물에 병해가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해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해당 농가가 방제 시 농약의 작물별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적정농도와 수확 전 살포일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계도 또한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설 하우스의 개별적인 관리도 요구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시설 하우스의 경우 낮과 밤의 기온편차로 인해 이슬이 맺히기 쉬우며, 습도가 높아지면 각종 병해충이 쉽게 전염되고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하우스 환기 등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장성군은 관련 농가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에 관한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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