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차에 흥취한 필묵의 춤사위~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특별전

‘여흥에 먹풀어~’시·서·화 展

22~2월 29일까지 1전시실

전명옥·이흥홍·정석흔 합작.
광주 북구 시화마을 금봉미술관은 2020년 신년행사로 ‘여흥에 먹풀어~’ 전시주제로 시·서·화를 필묵의 춤사위로 신명나게 풀어낸 작품들을 가지고 묵향 가득한 전시를 마련했다.

2018년 새해부터 시작하여 올 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기획전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하면서 전국적으로 문화예술계에 영향력이 있는 문인화, 서예 작가 분들이 금봉미술관에서 신년만남을 갖고 곡차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함께 휘호와 합작으로 작품들을 제작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로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예부터 문인들은 일상을 벗어나 좋은 벗들과 시·서·화·금·주를 즐기면서 아취가 있고 거기에 묻어나는 예술혼과 낭만에 취해 자유분방함과 세상의 모순을 초월할 수 있는 여유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휘호와 전시는 곽영주, 고경숙, 김국상, 문연봉, 문재평, 박익정, 박행보, 오명섭, 윤영동, 위오남, 이용욱, 이병오, 이준형, 이흥홍,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홍정순 작가가 참여한다.

금봉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찾아 문인 서화가들의 붓의 춤사위가 지나간 작품들을 접하며, 풍류의 맛을 음미하며 삶의 여백을 찾아가는 것도 작은 기쁨일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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