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남 ‘우수’…동구 ‘부진’
국토부, 17개 시·도별 실적 점검한 결과
작년 실적, 예산배분·신규 선정에 반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인 상품고도화 LAB 구축 사업(세종 조치원)./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7개 시·도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남을 비롯해 충남과 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에 광주 동구 등 전국 32개 시·군·구의 추진 실적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들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토록 하고 그 내용이 미흡할 경우 올해 신규사업 선정때 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년차에 접어든 뉴딜사업은 지난해12월에 선정한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해 총 284곳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95개 사업이 착공됐다.

또 각 사업지를 구성하는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총 216개가 착공돼 46개는 준공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시·도별 사업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전남과 충남, 경남, 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으나 부산과 대구, 인천 등은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같은 실적을 올해 신규사업 선정 시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광주 동구를 비롯해 서울 강북구·관악구·동대문구,·은평구, 부산 강서구·금정구·동래구·북구·사하구·서구·중구, 대구 동구·서구, 인천 계양구·동구·부평구·서구·옹진군·중구, 대전 유성구·중구, 울산 남구·울주군, 경기 안산·화성, 강원 삼척·태백, 전북 익산·정읍, 경북고령, 경남 거제 등 32개 시·군·구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토부는 이들 시·군·구에 대해서도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토록 하되 개선이 안되면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키로 했다.

한편 올해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수시 접수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기준 등은 오는 21일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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