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적금 해상교량 설 명절 임시개통

23일부터 6일간…여수 화양~고흥 승용차로 30분

여수 둔병대교/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설 명절 연휴 화양면 장수와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곳을 임시개통 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시개통은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한 것으로 23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6일간이다.

현재 주요 5개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며 개통을 대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양~적금 간 도로건설공사는 여수시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착공해 총연장 17km, 총 3천908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교량이 개통되면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특히 여수와 고흥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단축되고,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여수시는 이들 교량이 개통되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인프라 확충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숙원이었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사업이 국비 200억원 반영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가 모두 연결되면 남해안 해상 연계 교통망 확충과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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