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한 맛’ 강진 레드향 본격 수확

당도 높고 향 강해 ‘인기’

전남 강진군은 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고소득 틈새 작물인 ‘레드향’ 수확이 시작됐다고 15일 밝혔다.<사진>

한라봉과 감귤을 교배한 ‘레드향’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아열대 과일로 당도가 높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새콤한 맛과 과즙이 많아 인기가 많다. 강진군은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좋아 당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레드향 재배농가인 천만일(칠량면)씨는 “당도가 15브릭스 내외로 최고로 높아지는 이맘때가 수확 적기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천 씨는 다음 달까지 약 3t을 수확할 예정이다.

강진군에서는 7농가 2.5㏊ 면적에서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아열대 과수연구회’를 조직해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력하고 있다.

강진군은 민선 7기 들어 ‘대규모 유망 아열대과수 단지 육성사업’을 시책사업으로 정하고 ‘레드향’ 등 만감류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 바나나, 체리, 샤인머스캣 포도 등 유망 과수 보급을 2022년까지 적극 지원해 아열대화 돼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