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출신’ 김배길 애국지사 별세

일제 강점기 광복군으로 항일 투쟁을 펼친 애국지사 김배길<사진> 선생이 15일 오전 5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5일 광복회 광주시지부에 따르면 1926년 1월16일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김 선생은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됐다. 일본 육군 제2927부대에서 항일구국 목적의 우국동지회를 조직했고, 1944년 5월 부대를 중무장으로 탈출했다. 이후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돼 제3구대 제3분대의 공작반장으로서 항일독립 운동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춘임씨, 아들 현수·규성·영표씨, 딸 미리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서구 천지장례식장 101호, 발인은 17일 오전 8시에 이뤄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 묘역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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