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자현장>‘3대 과제 실현’ 꿈 아닌 현실로

박지훈 중·서부취재본부 차장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에서 앞다퉈 위기를 강조했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위기와 혁신은 늘 그렇듯 단골 소재처럼 등장하고 있다. 신년사를 내뱉는 자치단체장의 이름이 바뀌었을 뿐, 이들의 입에서 나온 당부하는 말은 예년과 비슷하다.

전남도의 올해 신년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3대 과제 실현….’ 김영록 전남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였다.

지난해 전남도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천년 미래비전 발표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올해는 이 비전을 발판 삼아 3대 과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의과대학 ·202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COP) 당사국총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대유치의 경우 지역의 수십년째 숙원인 만큼 설립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지난 2008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목포시가 목포대 의대 유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남해안의 매력과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가 될 202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COP) 당사국총회를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한전과 지역 대학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대 과제 실현을 위해 유럽순방 길에 오르는 등 새해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는 3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한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김영록 지사. 3대 과제 실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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