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 갚아라’ 흉기로 동료 찌른 불법체류 외국인

경찰, 수사 나서

불법체류 외국인이 빌려 간 돈을 갚으라며 각은 국적의 동료 이주노동자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나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1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0분께 광산구의 한 거리에서 베트남인 A(23)씨가 동료 B(26)씨로부터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A씨는 상처가 크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로 비자 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A씨는 B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해코지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긴급출국 정지 조치를 하고 B씨 행방을 쫓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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