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33년만에 광산구청지점 개점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도

광주은행은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산구청지점 개점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 문기식 광산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장 및 지역 우량 CEO 등이 참석해 광산구청지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지난 1988년부터 시중은행이 도맡아온 광산구 1금고의 자리를 향토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처음으로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광산구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1금고로 6천686억원, 2금고로 112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한다.

국책은행(산업·기업)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출자가 전무한 가운데 광주은행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유일하게 260억원을 출자하며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3대 주주가 되었다.

이러한 광주은행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다른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이 본격화됨으로써 합작법인 설립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고, 일자리 창출 1만명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점식 후 광주은행은 광산구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올해 말까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과 교육, 자금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완료자, 광산구청이 진행한 ‘소상공인 아카데미’ 수료자를 대상으로 광주은행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3천만원 이내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최고 0.5%포인트(p) 금리우대가 제공된다.

한편 광산구청지점 개점으로 광주은행의 영업점 수는 145개점이 되었으며, 광주·전남 지역에 117개, 수도권에 28개에 이르렀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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