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인구 늘리기’ 행정력 집중

만 49세 이하 신혼부부에

출산 장려금 200만원 지원

대책 보고회서 시책 점검도

전남 진도군 직원들이 최근 찾아가는 전입 서비스 일환으로 군 부대를 방문했다./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이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은 신혼부부에게 출산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려금은 만 49세 이하인 신혼부부가 대상이며 총 200만원을 2회로 분할해 지급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다.

진도군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찾아가는 전입신고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 사업을 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천만원, 셋째아 이후부터는 2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기관·단체·기업 등과 함께하는 ‘인구 늘리기 범군민 운동’을 추진, 읍·면 인센티브 제도와 함께 유공기관 전입장려금 제도도 확대·시행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이날 민선 7기 핵심목표인 일자리·청년·인구 늘리기를 위한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도시민 귀농 등 부서별 시책 80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진도군은 일자리 창출 관련 시책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말 기준 1천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청년 마을로·내일로 사업의 효과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진도군은 분석했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쏠비치호텔&리조트 진도 개장을 통한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주효했다.

청년과 인구를 늘리기 분야에서는 창업, 보육·육아, 주거지원 등 19개 시책 사업을 추진해 작년 목표 대비 75% 증가한 937명이 혜택을 받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역인구 감소는 지역경제 침체와 향후 지역 소멸까지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다”며 “장기적으로 인구 3만5천명까지 증가를 목표로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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