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민간체육회장 임기 시작 못해…전국 유일

위원회 열어 재공고 예정 여전히 후보 물색 난항

광양시체육회장 선거 재공고./광양시체육회 제공
민간체육회장의 임기가 시작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양시체육회만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민간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재공고에도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광양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황재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을 추대키로 했다. 하지만 황 이사장이 돌연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하면서 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광양시체육회 선관위는 3차례에 걸쳐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재공고를 했지만 끝내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파행을 겪고 있다.

특히 10일과 11일 이뤄진 체육회장 선거 재공고에는 지역의 유력인사가 2명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회장직 수행에 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에 광양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16일부터 시작되는 임기를 맞추지 못했다”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조만간 위원회를 열어 재공고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지만 여전히 눈에 띠는 후보를 찾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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