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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노동계 참여 ‘요지부동’이 시장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힘 모아달라” 호소

‘광주형 일자리’ 노동계 참여 ‘요지부동’
이 시장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힘 모아달라” 호소
노동계 의견 시정 반영토록 시스템 정비 약속
한노총 “가시적 조치 없으면 만날 계기 없어”
 

1면 한국노총
‘올해는 잘해봅시다’
지역 노사 상생형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참여 주체인 노동계가 사업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2020년 정기대의원 대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보이콧 하고 있는 노동계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양측간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대회 축사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하는 시대적 소명 의식을 갖고 노동계와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하지만 노동계가 자동차 공장 착공식에 불참해 시민은 물론 국민들이 공장의 미래를 걱정한다. 광주를 믿고 2천300억원을 투자한 주주들과 광주형 일자리를 기다리는 청년들도 애를 태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노동계와 상생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진정성에는 흔들린 적이 없다”며 “다만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이어서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고 노동계가 섭섭한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으며 노동계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지속해서 연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혁신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대의를 보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참여 조건으로 내건 노동이사제 도입, ‘반 노동계’ 임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광주형 일자리’ 불참 의사를 고수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취지인 노사 상생형 일자리가 아니다”며 “높고 낮음이 없는 사회 통합형 광주형 일자리는 함께 하지만, 이에 반하는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알맹이 없는 말만 반복하는 것은 의미 없다”며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만날 계기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모델인 자동차 공장을 짓는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이후 노동계는 광주시가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사업 불참을 선언하고 지난달 자동차 공장 착공식에도 불참했다.

이 시장은 노정협의회 사무국 설치, 노동인권회관 설립 등 노동계와의 협력 방안을 내놨지만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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