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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민선 체육회장 시대 힘찬 출발

광주·전남, 민선 체육회장 시대 힘찬 출발
김창준·김재무 시·도회장
취임식 갖고 3년 임기 시작
시·군·구회장도 본격 업무
‘석패’ 광주 전갑수 후보
‘아름다운 패자’에 박수

김창준회장
16일 광주시체육회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김창준 민선 초대 광주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김창준 회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경쟁자였던 전갑수 전 광주시배구협회장 등이 광주체육발전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광주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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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이 16일 열린 취임식에서 전남 시·군·구 체육회장들과 전남체육발전에 함께 노력하자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전남도체육회 제공

민선 지방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는 15일까지 선거로 새 지방 체육회장을 모두 뽑았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목표로 지방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2018년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 체육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새 수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광주에서는 김창준 전 광주생활체육협의회장이 초대 민선 광주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광주 동구는 구제길 광주아너소사이어티 회장, 서구는 전 서구체육회 상임부회장, 남구는 ㈜영무건설 회장, 북구는 이상동 전 북구새마을회 회장, 광산구는 최갑렬 전 광산구체육회장이 최종 당선됐다.

전남은 지난달 15일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당선됐다. 목포는 송진호, 여수 명경식, 순천 이상대, 나주 박용희, 담양 정영창, 곡성 김용규, 구례 문정현, 고흥 안정민, 보성 최광주, 화순 최규범, 장흥 윤영환, 강진 박건량, 해남 조성실, 영암 이봉영, 무안 박인배, 함평 박종이, 영광 조광섭, 장성 고상훈, 오나도, 유병욱, 진도 안창주, 신안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광양은 후보자가 선거도중 사퇴해 당선자가 없다.

초대 민선 시·도체육회장과 시·군·구체육회장들은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창준 시체육회장은 이날 오후 30분 시체육회다목적체육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서대석 서구청장, 신임 5개 구체육회장, 시체육회 임원, 종목단체 회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민간 체육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당연직으로 회장직을 맡아 왔던 이용섭 시장은 이날 시체육회기를 김 신임 회장에게 이양하며 회장직을 이임했다. 김 회장과 경쟁해 10표차로 석패한 전갑수 후보(전 광주시배구협회장)는 이날 김 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는 ‘아름다운 패자’의 모습을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를 위한 ‘열린 광주광역시체육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재정 자립에 최선을 다하고, 엘리트 체육을 넘어 광주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전갑수 전 배구협회장과도 함께 손을 잡고 광주체육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광주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도 이날 오후 3시 전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그동안 전남체육회장으로 활동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대신 축하 영상으로 ‘김재무 전남도체육회호’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재무 회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전남체육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겸허한 자세로 전남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와 지도자, 지역과 체육이 함께 엮어가는 동반성장으로 전남체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민선 체육회장 체제하에서 가장 우려되는 예산 확보와 법인화 전환 문제는 대한체육회 및 전라남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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