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역관광거점도시’…최종 선정 기대감 높아

선정되면 2024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 지원



지난해 3월 열린 제27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거점도시’ 3차 최종 심사를 앞두고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지자체(여수·목포·전주·보령·청주·통영·경주·안동·강릉)가 2차 현장심사를 마친 뒤, 오는 21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3차례에 걸친 ‘관광거점도시 위원회’ 심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4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한다.

선정도시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여수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면 ‘Green ocean & Think road, Yeosu Korea’를 슬로건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여수를 구상하고 있다. 해양관광 글로컬 도시, 해양 웰니스 휴양도시, 싱크로드 도보 여행도시,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여수시는 문체부가 2년 마다 실시하는 ‘2019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를 차지하며 최고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관광자원과 인프라, 지역관광 효과와 지역 홍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수밤바다 브랜드, 낭만포차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최근 5년 연속 1천300만 명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여수가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남해안 광역 관광의 허브 역할과 글로벌 해양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21일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최종심사 발표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로서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초지자체로, 정부가 서울·제주 외의 지역을 외국인이 찾는 전략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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