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익명의 기부 천사’ 5년째 쌀 기부

설 명절 앞두고 백미 50포 전달

광주 동구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쌀을 후원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에서 5년째 쌀을 후원한 ‘익명의 기부 천사’가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지난 16일 배달대행 업체를 통해 구청 현관에 쌀 20㎏들이 50포대(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는 지난 2016년부터 같은 방식으로 매년 명절마다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쌀 20㎏들이 400포에 달한다.

동구는 전달받은 쌀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눠줄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쌀을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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