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2020년 업무계획 발표
문화예술로 ‘민주·인권·평화’세계 확산
개관 5주년 3대 전략·10대 중점과제 추진
5·18 40주년 기념사업도…관람객 300만 목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올해 개관5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2020년 핵심가치를 ‘평화’로 정하고 ‘평화를 키우고 문화로 함께 성장하는 ACC’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ACC는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콘텐츠 창·제작에서 유통까지 전당의 주요 기능을 담은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 누구나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공감과 치유의 문화동반자’, 아시아와의 교류와 상생 기반인 ‘아시아를 잇는 문화 허브’라는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ACC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평화·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5·18을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한 창·제작 작품 ‘나는 광주에 없었다’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 등 공연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스토리 공모 등을 통해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인권과 평화 주제로 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전시 ‘아시아무브먼트’, 세계적 극단 협업 공연 ‘아시아의 달’ 등 관련 다양한 콘텐츠 개발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광주 정신인 ‘민주·인권·평화’와 5·18의 의미·가치 공감대 확산과 함께 세계적 전파에 나선다.

ACC는 올해를 ‘변화와 혁신’, ‘동반 상생’의 원년으로 정하고, 핵심가치인 ‘평화’가 ACC의 개별 문화 프로그램과 추진 사업에 녹아들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지역 상생 문화포럼을 신설하고 ACC-광주동구 간 협업모델을 개발한다. 또 광주시와 연계해 미디어 전시, 광주비엔날레 ‘5·18 민주화운동 특별전’ 및 소공연장 활성화, 지역작가-아시아작가 교류 전시 등 활발한 지역문화예술 협력 통해 문화적 혁신·지역 상생을 강화한다.

ACC는 ACC만의 차별성을 담은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하고 유통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물·신화 등 아시아 주제 스토리 공모를 통해 킬러콘텐츠 제작과 실감기술 등을 융·복합한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 한다. 아시아컬처마켓, ACT 페스티벌 등 ACC가 콘텐츠 유통 핵심 거점 기능을 하고 국내·외 주요 예술·콘텐츠 박람회, 온라인 문화플랫폼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통 체계를 다각도에서 대폭 확대한다.

특히 ACC 대표 공연인 ‘무사’는 오는 3월 투자설명회 개최하고 관련 2차 콘텐츠 개발 후속 작업에 들어간다. 또 지역미술관·박물관 등과 함께 지역과 아시아 소재를 활용한 10대 문화상품을 개발·유통한다.

ACC는 고객 중심 공간 조성과 서비스 개선에 한층 더 집중한다. 유료회원제 도입(전시·공연 할인, 교육 무료수강, 주요 행사 초청 등 혜택 제공)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정례공연 확대·계기별 특별 이벤트 개최와 함께 주 관람객 이용이 잦은 곳에 VR게임장 서점 등 편의시설을 개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간다.

이와함께 올해 장서 600권 구입 및 기관자료 3만 점과 기증자료 2종을 수집하고 이 중 1만 9천 점은 데이터베이스(DB) 작업을 거쳐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기술과 연구 자료를 결합한 실감형 아카이빙 플랫폼인 ‘문화지도’ 개발, 스마트 통계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올해 문화전당은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 추진을 바탕으로 관람객 300만 명 돌파, 인지도 50% 상승, 재정수입 23억원, 콘텐츠 창·제작 및 기획 160종 등 목표를 달성해 ‘세계적 문화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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