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영광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e-모빌리티 선도도시 영광, 세계의 중심으로…
김준성(영광군수)

정부는 지난해 ‘미래자동차산업 발전전략’과‘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 e-모빌리티를 적극 육성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우리 군을‘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고 전남도에서는 ‘블루이코노미’의 6가지 프로젝트 중 블루트랜스포트의 핵심으로 e-모빌리티를 선정하는 등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향후 e-모빌리티는 미래이동수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교통 밀집지역과 교통 소외지역의 효율적인 이동수단과 더불어 물류배달 체계 혁신, 공유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기존 교통체계와 어우러져 최적의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2012년부터 우리 군은 당시 활성화되지 않았던 전기자동차 산업의 틈새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다소 생소한 e-모빌리티 사업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준비했고 2014~2015년 617억원 규모의 산업부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e-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또한 2017년에는 산업부의 미래이동수단 사업에 추가로 선정됐고, e-모빌리티 생산기업인 ㈜캠시스 등 유망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e-모빌리티 전문 연구센터 개소, 국내 유일의 (사)한국 스마트 e-모빌리티 협회를 유치하는 등 급속한 발전을 이뤄냈다.

2018년에는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를 최초 개최했으며 이어진 2019년 엑스포에서는 20개국 165개 기업의 참여와 12만 5천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4천83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2025년까지 7개 사업에 걸쳐 2천275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국책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제는 영광군이 명실 공히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힘입어 영광군은 e-모빌리티의 디자인, 연구개발, 평가, 인증, 실증, 생산, 홍보, 체험, 판매까지 전주기 과정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으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전국 유일의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으로써 관련법 개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국내 e-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도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 e-모빌리티 전용도로 개설, 국내 최초 개인용이동수단(PM) 민간보급, e-모빌리티 배후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미래 산업과의 융합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언급했듯 e-모빌리티는 향후 미래이동수단의 핵심으로 산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회 저변에 영향을 끼치는 미래 신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다. 우리 군의 e-모빌리티 산업육성에 대한 노력과 발전은 향후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영광군은 e-모빌리티 사업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광군이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 시티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 미래이동수단의 선진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그 중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