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갈등 심화…혼돈의 시대

역술인들이 전하는 2020년 국운은?
<나현철 나현철역리원 원장>
“대한민국 갈등 심화…혼돈의 시대 될 것”
국내, 편 나뉘어져 ‘대립’
국외, 미국·북한 ‘충돌’
광주, 큰 혼란없고 ‘무난’
전남, 해상 사고로 ‘재난’
 

나현철 나현철역리원 원장

올해는 경자년(庚子年)으로 경이 백(白)색을 의미하기 때문에 쥐띠 해 중에서도 ‘하얀 쥐의 해’로 불린다. 쥐는 십이지의 첫 자리로 특히 올해는 ‘목, 화, 토, 금, 수’ 오행 가운데 경(金) + 자(子) = ‘힘센 흰 쥐’의 해다. 가장 강한 ‘금’을 뜻하는 ‘경’과 만나 ‘힘센 흰 쥐의 해’라고 불린다.

하지만 나현철 ‘나현철역리원’ 원장이 내놓은 올해의 국운은 암울하다.

나 원장은 “금이라는 기운이 살기를 띨 수 있다. 그 기운이 대한민국을 감싸고 있어 갈등이 양상되는 ‘혼돈의 시대’가 될 것이다”면서 “올해는 대립, 그리고 다툼이 심화되고 싸움의 양보가 없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는 매우 좋지 않은 현상이다”고 관측했다.

또한 우리가 아닌 네편과 내편으로 나뉘어져 대립은 끝없이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나 원장은 “금이라는 기운이 협상이 잘 안되는 기운이다. 금의 기운이 들어오는 한해는 변동의 발생이 심했다”며 “예를 들면 ‘6·25전쟁’과 ‘4·19’,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금이 들어오는 해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우리나라는 풍수학적으로 ‘목’의 기운에 해당된다. 목은 금의 기운을 만나면 매우 안 좋다는 것. 나무가 도끼질을 당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흰쥐는 다산·적응력이 뛰어나다. 겉으로 보기엔 좋을 것 같은 형상이다. 하지만 나 원장은 시대를 잘못 만났다고 아쉬워했다.

나 원장은 “금이라는 쥐가 까마귀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는 해가 될 것이다. 까마귀를 피해 쥐가 숨어야 되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는 것을 꺼려한다”며 “ 이는 국내정세가 물 흘러가듯 돌아가지 않을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관측하면서 미국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 원장은 “국내에서 혼란스러운 시기도 있고, 북한이 건드리는 여지가 있다”면서 “올해는 김정은 위원장의 운이 약한 걸로 나왔다. 이는 오히려 한국에 역효과로 나타난다. 김 위원장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기를 이용해 공격할 수도 있고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정세를 불안감으로 몰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을 서방으로 봤을 때 금으로 본다. 미국은 더 좋아지는 해가 될 것이다”며 “반면 우리나라와 미국은 틀어져 충돌할 수도 있다. 앞서 말한 대로 목의 기운에 해당하는 한국이 금의 기운을 만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또 대한민국의 갈등 심화 속에 광주는 무난하고 평탄한 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역적으로 광주를 불의 도시로 표현한다. 광주 사람들이 불 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어 화끈하다”며 “하지만 올해는 광주 사람들이 들고일어날 만한 일이 없어 무난한 광주가 될 것 같다. 또한 지방선거도 큰 이변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반면 전남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나 원장은 “경자년 하면 자가 물의 기운과 금의 기운을 받아 바닷가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일이 들어온다던지 배 사고로 전남에서 대형사고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세월호에 버금가는 재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재난안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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