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남을-민주 이병훈, 여야 가상대결 ‘압도’

당 후보 적합도 1위 차지…대안신당 김성환 추격전

‘호남 정치 1번지’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당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대안신당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을 제쳤다.

21대 총선 광주 동남을 선거구 지지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이병훈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 총괄선대본부장이 절반이 넘는 지지율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4월 총선에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란 질문에 이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51.5%를 차지하며 대안신당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17.5%)과 5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11%)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4.6%, 잘 모름 5.4% 순이다.

민주당 김해경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은 32.6%를 차지, 김 전 청장(20%)과 박 의원(11.8%)을 앞질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7.1%, 잘 모름 8.5%로 집계됐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전 선대본부장이 39.1%를 얻어 9.1%를 획득한 김 특별위원을 30%p로 따돌렸다. 지지후보 없음 23.2%, 잘 모름 10.5%로 부동층도 33.7%에 달했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는 부정이 긍정보다 높게 나타났다.

‘박주선 의원이 얼마나 일을 잘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하였다’가 10.9%, ‘잘한 편이다’가 22.7%로 긍정이 33.6%로 집계된 반면 ‘잘못한 편이다’가 20.9%, ‘매우 잘못하였다’가 27.0%로 부정 응답은 47.9%였다. 18.6%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4월 15일 총선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9.7%가 지역발전을 꼽았고 인물교체가 22.6%로 뒤를 이었다. 국정심판 12.5%, 야당심판 12.4%, 기타 7.9%, 잘모름 4.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2.8%로 압도적 선택을 받았고 정의당 6.5%, 바른미래당 5.5%, 대안신당 5.1%, 자유한국당 4.1%, 새로운보수당 0.8%, 민주평화당 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이 1.9%, 지지정당 없음 6.8%, 잘 모름 5.7%로 집계됐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동남을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 동남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8%, 유선 12%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8%(무선안심번호 7.0%, 유선 0.3%)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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