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파전 가상대결서 62.7% 압도적 1위

광주 서구갑-민주당 유일 현역 프리미엄 송갑석 독주
여야 4파전 가상대결서 62.7% 압도적 1위
한국당 하헌식·대안신당 김명진 ‘고전’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고공 지지율과 광주 유일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은 송갑석 의원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안신당, 민중당 등 여야 4파전 대결 구도를 보인 서구갑은 21대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62.7%를 차지하며 다른 당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다.

하헌식 자유한국당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7.9%를 기록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대안신당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6.4%로 나타났다. 민중당 김주업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6%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6.9%, 잘 모름 3.4% 순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송 의원은 현역 의정 활동 평가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매우 잘하였다’(21.9%), ‘잘한 편이다(38.2%)’ 등 긍정 평가가 60.1%에 달했고 ‘잘 못한 편이다’(10.9%), ‘매우 잘 못하였다’(9.1%) 등 부정 평가는 20%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9.9%였다.

광주지역 유일 민주당 현역의원이란 프리미엄과 지난 해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에 기여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어느 정당이나 단체를 지지하냐’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57.3%의 높은 지지를 기록했고 정의당이 11.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6.0%로 불모지 광주 선거구에서 나름 선전했다. 대안신당이 4.9%, 바른미래당 1.6%, 새로운 보수당 1.9% 등 순이다.

‘4월 15일 총선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8.2%가 지역발전을 선택했다. 인물교체가 18.5%로 두 번째로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국정심판 17.5%, 야당심판 14.6%, 잘 모름 5.7%, 기타 5.5%로 조사됐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서구갑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21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2.1%, 유선 17.9%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1.8%(무선안심번호 5.7%, 유선 0.4%)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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