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여론조사]여수 갑 -이용주 현 무소속 의원, 거센 도전 직면

1대1 가상 대결서 민주당 후보에 뒤져

민주당 후보 적합도 주철현 28.6%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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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28.6%로 다른 후보들 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16~19일 실시한 여수갑 선거구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2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화수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이 14.6%, 김유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14.3%, 김점유 전 대통령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6.6%, 조계원 경기도정책수석이 3.9%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16.1%, 기타후보 9.4%, 잘모름 6.5%로 집계됐다.

주 전 여수시장은 5촌 외조카가 개입된 상포지구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직전 시장이라는 높은 인지도와 원활한 행정 경험 등이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주철현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37.0%, 50대에서 32.9%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5.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 5.4%, 자유한국당 5.0%, 바른미래당 3.9%, 대안정당 2.8%, 민주평화당 2.0%, 새로운보수당 1.5%, 우리공화당 0.5%, 기타정당 0.4%, 지지정당 없음 7.3%, 잘모름 6.1%다.

더불어민주당 강화수 예비후보와 현직인 무소속 이용주 의원, 정의당 김진수 예비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강화수 후보가 28.0%, 이용주 의원 21.8%, 김진수 후보 5.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 35.0%, 잘모름 10.0%였다.

민주당 주철현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용주 의원, 정의당 김진수 후보 간의 대결에서는 주철현 후보가 41.3%로 선두를 달렸다.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24.4%, 김진수 후보 6.6%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 23.0%, 잘모름 4.7%로 집계됐다.

김유화 민주당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는 김유화 29.8%, 이용주 24.7%, 김진수 5.7%, 지지후보 없음 33.4%, 잘모름 6.4%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여수 1~3선거구 모두 주 전 시장이 이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인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활약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낮은 지지도를 보이면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용주 의원에 대한 현역 의원 직무수행 평가는 잘한편이다 35.7%, 매우 잘했다 14.5%로 집계돼 긍정이 50.3%였다. 반면 잘못한 편이다 21.0%, 매우 잘못했다 14.7%로 3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모름 14.0%로 나타났다.

총선에 대한 의미는 지역발전이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물교체 18.4%, 국정심판 9.9%, 야당심판 7.7%, 기타 6.7%, 잘모름 4.5%였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상 여수 갑지역에 사는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540명(가중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6.5%)무선가상번호(93.5%)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1%(무선 7.5%,유선0.3%)다. 표본은 2019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추출했다.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안심번호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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