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여론조사] 영암·무안·신안- ‘현직 프리미엄’ 서삼석 여유롭게 1위

서삼석, 영원한 맞수 이윤석 42%p 차로 따돌려

민주당 경선도 42.3%로 백재욱·배용태 앞서
 

현역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암·무안·신안에서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 경선부터 다른 후보들을 오차 범위를 크게 뛰어넘는 등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삼석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57,2%로 15.2%를 얻은 이윤석 전 의원(대안신당)을 42%p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서 의원은 영암·무안·신안 3개 지역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영암 58.9%, 무안 52.7%, 신안 63.0%로 집계됐다.

이 두 후보는 현재까지도 ‘숙명의 라이벌’로 불리고 있다. 무안군수 3선 출신인 서 의원은 3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8년 6·13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이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서 의원은 42.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19.8%,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12.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는 ‘4·15 국회의원선거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역발전이 52.7%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물교체 15.7%, 국정심판 11.7%, 야당심판 7.2%, 기타 5.2% 등의 순이다.

‘서삼석 의원에 대한 직무 평가’ 질문에서는 ‘매우 잘했다’ 23.6%, ‘잘한편이다’ 39.6%로 ‘잘못한 편이다’ 11.1%, 매우 잘못했다 9.1%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9.8%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 7.9%, 대안신당 5.4%, 바른미래당 4.4%, 민주평화당 2.8%, 자유한국당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6∼19일까지 영암·무안·신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43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94.7%, 유선 5.3%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2.8%(무선안심번호 7.7%, 유선 0.2%)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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