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여론조사]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압도적 1위’ 대세 굳히나

이개호, 가상대결서 50%p이상 앞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도 경쟁자와 큰 차이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자칫 싱거운 싸움으로 전개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던 이개호 현 국회의원이 압도적 우위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역인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적합도부터 ‘경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1대 1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65.2%를 얻어 6.5%에 그친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민주평화당)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를 약 4천표 차로 앞서며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 의원의 지지율은 당시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때보다 높아진 민주당 지지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수행하며 인지도를 높인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의원은 바쁜 국회 일정에도 꾸준히 지역을 누비며 바닥민심을 잡는 데 주력하는 등 3선을 향한 발걸음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남성과 여성, 전 연령대, 전체 4개 자치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56.1%를 차지, 김선우 전 문화복지신문 대표(9.0%)보다 47.1%p 높았다.

이 의원의 압도적 결과는 국회의원 직무평가에서도 두드러 졌다. ‘매우 잘했다’ 29.4%, ‘잘한 편이다’ 39.6%로 ‘잘못한 편이다’ 9.8%, ‘매우 잘못했다’ 8.0%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15 국회의원 선거 의미’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역발전 50.4%, 인물교체 15.4%, 국정심판 14.1%, 야당심판 8.8%, 기타 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 9.9%, 민주평화당 3.9%, 바른미래당 3.9%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까지 담양·함평·영광·장성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42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97.2%, 유선 2.8%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응답률 4.4%(무선안심번호 7.4%, 유선 0.2%)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중·서부취재본부/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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