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김경진 상대 15.1%p로 따돌리고 ‘우세’

광주북갑-민주당 후보 vs 김경진 양자 대결 결과는…1승 1패
조오섭, 김경진 상대 15.1%p로 따돌리고 ‘우세’
정준호, 현역 아성에 ‘발목’…오차범위 내 ‘열세’

광주 북구갑 선거구는 민주당 조오섭 전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현역인 김경진 의원(무소속)과 접전 끝에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 오차범위 밖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총선 패배를 만회하려는 정준호 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북갑 후보는 지지도 가상대결에서 광주 지역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야당·무소속 의원보다 지지도가 낮게 나왔다.

민주당 후보와 현역 의원, 정의당 후보가 격돌한 21대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조 전 균발위 대변인은 47.9%를 차지하며 32.8%에 머무른 김 의원을 15.1%p로 따돌렸다. 이승남 정의당 광주시당 북구위원장은 3.5%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1%, 잘 모름은 4.7%다.

반면 정준호 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북갑 후보는 32.2%로 조사돼 37.4%의 지지도를 얻은 김 의원에 뒤쳐졌다. 단,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분류된다. 정의당 이 위원장은 4.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19.6%, ‘잘 모름’이 6.7% 순이다.

21대 총선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조 전 대변인이 46.2%로 16.8%를 차지한 정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진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정’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김경진 의원이 얼마나 일을 잘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잘하였다’ 20.9%, ‘잘한 편이다’ 41.9% 등 62.9%가 긍정 답변했고 ‘잘 못한 편이다’ 14.9%, ‘매우 잘 못하였다’ 9.2%로 24.1%가 부정 평가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13.1%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4.2%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고 정의당 6.3%, 자유한국당 4.0%, 민주평화당 3.8%, 대안신당 2.6%, 바른미래당 2.1% 등으로 집계됐다.

‘4월 총선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2.6%가 지역발전을 꼽았고 17.2%가 인물교체, 국정심판 14.2%, 야당심판 13.3%, 기타 6.4%, 잘 모름 6.3% 순이었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북구갑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 북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30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4.7%, 유선 15.3%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2.1%(무선안심번호 7.8%, 유선 0.4%)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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