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을-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형석·전진숙 ‘박빙’

2.7%p 차 오차범위 내 접전…부동층 32.6% 달해 ‘변수’

민주, 여야 4파전 우세…대안신당 최경환, 10%대 지지

광주 북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30.9%가 이 최고위원을 선택했고 전 전 행정관은 28.2%로 뒤를 이었다. 오차범위 내 2.7%p 박빙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26.1%, 잘 모름 6.5%로 부동층이 32.6%에 달했다.

민주당 후보와 현역인 대안신당 최경환 의원, 황순영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윤민호 민중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 여야 4파전의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점했다.

‘4월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 최고위원은 54.7%로 대안신당 최 의원, 정의당 황 여성위원장, 민중당 윤 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대안신당 최 의원이 11.4%, 민중당 윤 위원장이 6.8%, 정의당 황 여성위원장이 6.2%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이 17.2%, ‘잘 모름’이 3.7% 순이다.

민주당 전 전 행정관도 여야 4자간 가상대결 결과 43.6%로 우세했다. 최 의원이 14.3%로 뒤를 이었고 황 여성위원장이 6.7%, 윤 위원장이 5.6%를 각각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3.3%로 조사돼 광주에서 압도적 지지를 증명했고 정의당 9.3%, 자유한국당 4.1%, 대안신당 3.7%, 바른미래당 2.3%, 새로운보수당 2.2%, 민주평화당 1.0% 등 순이다.

현역 의원 평가에서는 ‘최경환 의원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0.9%로 부정평가 34.9%를 앞질렀다.

‘4월 15일 총선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37.6%가 ‘지역발전’이라고 응답하면서 낙후된 지역의 활기 모색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어 인물교체가 19.1%, 야당심판이 18.4%, 국정심판이 14.3% 등 순이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북구을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광주 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33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4.7%, 유선 15.3%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응답률 1.3%(무선안심번호 8.4%, 유선 1.3%)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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