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도시공사 승리 얼마만이냐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서
경남개발공사 잡고 3승
4경기 연속 무승 탈출
골키퍼 박조은 ‘선방쇼’

광주도시공사는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를 25-23으로 제압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경기에서 도시공사 서아루 선수의 슈팅 모습./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도시공사)가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승에 성공했다.

도시공사는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를 25-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시공사는 지난 1월 3일 컬러풀 대구에 22-17로 승리한 이후 5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리그 3승째를 챙겼다. 도시공사는 대구전 이후 2무 2패로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었다.

도시공사는 또 1라운드에서 경남개발공사에 25-28로 패한 아픔을 2라운드에서 설욕,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결정났다.

도시공사와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한 팀이 골을 성공시키면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경기 도중 두 팀의 최대 골차는 2골에 불과할 만큼 치열하게 진행됐다.

전반을 12-11로 앞선 도시공사는 후반들어서도 강경민과 최지혜, 원선필, 송해림 등이 고른 득점을 성공시키며 줄곧 1~2골차 앞서갔다. 또 골키퍼 박조은은 이날 7m 드로우를 4개나 막고, 고비마다 선방쇼를 펼치면서 리드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후반 15분께 국가대표 원선필이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해, 치료차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곧바로 경남에 2골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세일 감독의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도시공사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 마침내 경기종료 직전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23-23 동점 상황에서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고 강경민이 7m 드로우를 성공시켜 한 골차 앞선 도시공사는 수비에서 박조은이 슈퍼세이브로 동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공격기회를 잡은 도시공사는 최지혜가 오른쪽 구석에서 슛을 성공, 2골차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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