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평화광장 ‘확 바뀐다’

내년까지 총 50억 투입 예정

세계적 수준 복합 문화관광

해양레저 공간으로 탈바꿈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이 세계적 수준의 복합 문화관광·해양레저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사진은 연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춤추는 바다분수./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평화광장 구조개선 조감도./목포시 제공
춤추는 바다분수로 연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이 세계적 수준의 복합 문화관광·해양레저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목포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도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해변과 광장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서남권 최고의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올 해에는 18억원을 확보해 관광객들과 상권 강화를 위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이어 올해에는 관광특구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하고 휴식공간을 늘리는 등 녹지 및 경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목포의 명물 춤추는 바다분수도 대대적으로 탈바꿈한다.

분사장치 추가 및 분사 높이 확장, 레이저 확장, 관람석 확대 등 시설물 업그레이드 및 토요 불꽃페스티벌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다분수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상무대를 설치한 후 바다분수 쇼에 예향 목포의 낭만과 감성을 품은 문화예술공연 및 해상불꽃 쇼를 복합화해 상시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분수쇼에 불꽃쇼와 공연이 융합된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 콘텐츠로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년 국제파워보트대회가 개최되는 평화광장은 목포해양레포츠 클러스터 구축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목포시는 2024년까지 평화광장에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상스키, 바다수영 같은 해양레포츠와 요트, 보트 등의 체험이 가능하고, 해상안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평화광장은 도심 속 쉼과 휴식의 공간이자 해양레저스포츠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밤이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와 불꽃쇼, 그리고 예향 목포의 역량이 결집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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