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스쿨’ 4년째 진행 59명 미국 취업

조선대 해외취업 프로그램 ‘눈에 띄네’
‘K-MOVE 스쿨’ 4년째 진행 59명 미국 취업
대학일자리센터 글로벌 취업아카데미 등도 성과
 

조선대학교가 국내 고용한파와 낮아지는 해외취업 장벽 속에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조선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 지원프로그램 ‘K-무브 스쿨’ 사업을 4년째 진행중인 가운데 59명의 학생이 미국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흔히들 ‘글로벌 인재’는 수도권 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지역대학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지역 청년들이 대폭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조선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K-MOVE 스쿨’ 성과

K-무브스쿨은 해외취업 희망자들에게 해외 구인업체의 모집 요건에 부합하는 직무교육과 어학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취업 성공률이 높다는 평가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영사무, 마케팅, 회계, 리서치, 데이터 분석 등의 직무분야에 초점을 맞춰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학과 직무교육이 진행되는 국내연수 7개월(총 833시간) 과정을 마친 후 미국에서 1년간 계약근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비와 비자발급비 일부는 국비로 지원된다. 연수자들은 계약근무 이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최대 6년간 미국체류 근무가 가능하다. 연수를 마친 청년들은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다국적기업 국내지사 등에 취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4기 참여자 20명은 중도 탈락인원 없이 연수기간이 끝나기 전 전원 잡매칭이 완료됐다. K-MOVE 스쿨 4기 참가 학생이 미국 출국을 앞둬 민영돈 총장이 지난 14일 환송 행사를 열어 격려하기도 했다.<사진>

▶해외취업 기본역량강화 프로그램 풍성

조선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해외취업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가 진행하는 해외취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은 △해외취업 cheer up! △일본 IT 취업연계과정 및 일본취업을 위한 Level up! △글로벌 취업아카데미 등이 있다.

해외취업 cheer up은 글로벌 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관련 취업정보와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일본 IT 취업연계과정 및 일본취업을 위한 Level up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는 현지 일본 기업을 타깃으로 취업정보와 일본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또 글로벌 취업아카데미는 영문 이력서 작성 등 해외 취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5점 만점에 평균 4.5점의 만족도를 표시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민영돈 총장은 “조선대가 호남 대표 글로벌 인재 양성소로 소문이 나는 게 목표”라며 “세계 어느 곳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각종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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