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서관 활성화 나서

일곡·운암도서관 이용현황 등 분석

광주광역시 북구는 지역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일곡·운암도서관 이용 현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이번 분석은 도서관 사서의사결정지원서비스 ‘솔로몬 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도서관 운영계획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기준 시점인 지난 2014년 이전과 지난해 10월까지 1년 단위로 회원현황과 장서현황, 대출장서, 장서 회전율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서관 회원수는 두 도서관 모두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곡도서관은 2014년 이전 7만5천268명에서 지난해 10월 8만5천522명으로, 운암도서관도 같은 기간 1만2천919명에서 2만3천931명으로 나타나 도서관 전체 회원수가 2014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특히 일곡·운암도서관의 신규 회원 수는 2014년 5천493명, 2015년 5천4명 등 2018년까지 연평균 5천여 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월 도서관 상호 대차 서비스 이후 10월까지 신규 가입자 수가 2만2천2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여성(58%)이 남성(42%)보다 도서관 이용률이 더 높고 영유아를 동반한 30대와 40대의 도서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서 대출 순위는 문학류(33%)와 사회과학(17.4%)이 주를 이루고 장서 회전율은 해마다 조금씩 낮아지는 등 다양한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구는 장서배치와 주제별 대출 순위를 고려한 장서 구성, 미대출 장서 활용·처리 방안 마련, 도서관 행사 개최 등 2020년 도서관 운영계획에 반영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며 “앞으로도 구정 여러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해 주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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