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공작인展 연계 아트 상품 출시
2월 23일까지 300개 한정 판매
강서경 작가 협업…작품·실용성 ‘좋아요’

공작인 가방패키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공작인 노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공작인-현대 조각과 공예 사이’전시와 연계한 한정판 아트상품 ‘공작인 키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ACC가 ‘공작인’전 참여 작가인 강서경과 함께 기획한 ‘공작인 키트’는 가방, 노트, 연필의 한 묶음으로 구성됐다. 실용성·디자인뿐만 아니라 개인이 사회와 맺는 관계에 대한 의미까지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공작인 연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세계미술계가 주목하는 강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상품은 전시 주제와 연계해 그린다 혹은 적는다는 행위를 하면서 공작인으로서 우리의 본능을 일깨워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작인 키트에는 ACC 복합3·4관에서 전시 중인 강 작가의 작품 ‘자리 검은 자리’가 담겼다. 노트에 그려진 격자무늬는 강서경 작가의 액티베이션 무보를 기반으로 한다.

가격은 2만9천원이다. 라이브러리파크 안 ACC컬쳐숍과 문화창조원 복합6관 앞 팝업스토어에서 공작인전시가 끝나는 내달 23일까지 300개 한정 판매한다.
 

공작인 ‘자리 검은 자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출시된 공작인 키트는 작품의 의미와 상품으로서 쓰임새·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ACC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아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서경 작가는 ‘진정한 경치’에 대한 현대적 표현방식을 실험하며 현대 사회 속 개인의 자리를 고찰하는 작품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 자신의 신체 및 개인사로부터 추출한 서사적 요소 뿐 아니라 한국의 여러 전통적 개념과 방법론을 재해석해 자신만의 조형 논리로 회화적 언어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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