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해남 어란진항 정비 본격화

목포해수청, 4년간 총 220억 투입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전남 해남군 어란진항의 방파제 보강과 물양장 조성 등을 위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조감도>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공사비 22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 290m, 물양장 신설 246m, 어구보관창고 3동 및 항내 준설, 선양장 보강 등의 공사를 시공한다.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어란진항은 1989년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등 기본시설이 완공됐으나 최근 물김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접안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어란진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이후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해 처음 승전한 곳으로 유명하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어란진항 정비 공사를 통해 어업인들의 수산물 생산 여건이 개선돼 수산업 기반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 등 살기 좋은 어촌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