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취약계층 위해 ‘주거환경사업’ 운영

300세대 대상…단열·보일러 등 교체 지원

광주 남구청사 전경.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는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에너지 효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주거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단열과 창호, 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보급 등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동장의 추천을 받은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 가구 등이다. 다만 단순 도배, 장판을 교체하거나 주거급여 대상자 중 ‘자가’ 소유인 가구, LH 및 도로공사 소유의 임대주택 및 아파트, 3년 이내 같은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서 접수 이후 남구는 수요 조사를 통해 에너지 사용과 주거환경 등이 열악한 가구 300세대를 선정해 가구당 200만원 내외로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며 “에너지 복지가 절실한 저소득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가구 발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국비 10억원을 지원, 저소득층 520여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2천300여 가구에 선풍기 등 냉방 물품을 지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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