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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나주SRF, 3개월 시험가동 본격 진행
기로에 선 나주SRF, 3개월 시험가동 본격 진행

오는 5월 18일까지 90일간 발전소 가동

단계적 연료 투입량 늘려 최대 440톤 처리

최종 보고서 6월 중순께 마무리 전망

열병합발전소1
나주혁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모습. /나주시청 제공.
전남 나주혁신도시 SRF(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이 30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2천억 넘는 자금이 투입됐음에도 가동을 둘렀싼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시동조차 켜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환경영향성조사’ 차원의 발전소 시험가동인 만큼 향후 최종 결과에도 주목된다.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나주혁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이하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조사는 ‘시험가동 2개월+본 조사 1개월’ 형태로 나눠 오는 5월 18일까지 총 90일간 진행된다.

2천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나주SRF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17년 완공됐지만 오염배출 및 악취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부딪쳐 2년 넘게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구성됐고 이후 환경영향조사 및 주민 수용성조사 등 일부 현안들의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시험가동도 가능해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시험가동기간 동안 연료 투입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본가동 때에는 당초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440톤 가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나주SRF 열병합발전소를 기준으로 반경 5㎞ 이내 7개 읍면동에서 진행되며 총 9개 지점서 측정이 이뤄진다. 해당 구역에서는 거주하는 주민은 대략 3만여명으로 알려졌다. 측정은 준비가동 전, 본가동 중으로 나눠 각 1회씩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측정항목은 일반대기오염물질 및 유해대기오염물질 17개 , 악취 10개, 고형연료 성분 7개, 소음 3개 지점, 굴뚝 오염물질 19개 등 6개 분야 56개다. 일반대기오염물질은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 들어갔고, 유해대기오염물질에는 다이옥신, 카드뮴, 염화수소가 포함했다. 악취분야에선 복합악취와 지정악취(암모니아, 메틸메르캅탄 등)를 별도로 조사한다.

다만 대기오염물질 17개 항목에 한해 가동 중 1회 추가 측정하기로 하고, SRF발전시설 가동 전 굴뚝오염물질 19개 항목은 측정하지 않기로 했다. 조사는 ㈜도화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최종 환경영향조사보고서는 6월 중순쯤 발간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앞으로 진행될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설비 가동과 관련한 주민수용성 조사 근거 자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투표를 진행해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연료를 고형폐기물로 정할지 아니면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꿀지를 선택하게 된다.

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꾸려진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환경영향조사에 이어 ‘주민수용성조사’(주민직접투표 70%+공론화방식 30%) 실시를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월 말 회의를 연다. 주민수용성조사 결과 발전소 연료가 기존 SRF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방식으로 100% 변경 결정될 경우에 대비한 ‘손실보존방안 기본안’ 마련을 위한 실무대책반회의도 이달 말 열린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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