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해빙기 산업안전 감독 돌입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점검

전국 800여 개 건설 현장 대상

고용노동부는 3일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800여 곳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를 맞아 산업안전 감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에서는 겨우내 늦어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빙기의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감독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건설현장에서 추락에 의한 사고가 건설업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등 추락방지 안전 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작업하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감독에 앞서 이날부터 14일까지 지도기간을 부여해 원하청이 합동으로 자체 점검을 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책임자를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 사례 및 예방조치 등에 대해 미리 교육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에서 해빙기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자율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빙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제작해 배포하고 누리집에도 게시할 방침이다.

특히 지반의 연약화에 따른 지반침하와 토사 붕괴위험이 있는 현장, 고층공사로 추락위험이 많은 현장 뿐만 아니라 안전순찰 등을 통해 안전시설이 불량한 현장 등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할 예정이다.

안전시설물 설치상태가 미흡하거나 위험한 상태를 방치하는 등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등 엄중하게 조치하고 공사 감독자에게 감독 결과를 통보해 현장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관리토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