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본부장, 16·18번 확진자 밀접접촉 파악 위해 격리

광주21세기병원 코호트 조치 아니다
16·18번 확진자 밀접접촉 파악 위해 격리
3층 입원 환자는 병원내 1인실에 격리중

지난 4일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 출입문이 폐쇄되고 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4일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광주21세기병원이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에서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광주21세기병원은 코호트 조치가 아니다”며 “16번째 확진자와 18번째 확진자와 병원 내에서 밀접접촉한 사람들이 어느정도 규모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격리 조치가 내려졌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8번 환자가 입원해 있던 광주21세기병원 3층에서 확진 환자와 함께 있었던 환자들은 현재 같은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나뉘어져 격리 조치됐다”면서 “비교적 확진 환자와 접촉이 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층 환자들은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등으로 옮겨져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대수술을 받고 21세기병원에 입원중이던 18번 환자는 엄마인 16번 환자가 간병을 위해 함께 머물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설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호트 격리는 의료기관을 통째로 격리하는 것으로, 광주21세기병원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내 첫 코호트 조치로 보도된 바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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