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항 차도선부두 넓힌다

목포해수청, 방파제도 보강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완도 청산도항 차도선부두를 기존 50m에서 80m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조감도>

선박 접안 등이 편리하도록 부두 모양도 직각 형태에서 둥근 형태로 변경한다.

목포해수청은 올해 약 42억을 투입해 차도선 부두 30m 확장과 함께 남방파제 346m를 보강할 계획이다.

청산도항 차도선 부두는 2000년대 초반 설계돼 현재 운항 중인 청산 아일랜드호, 슬로시티 청산호 등 2척의 동시 접안이 어려울 정도로 좁다.

대형 선박인 퀸청산호가 2016년부터 추가 운항해 차도선 부두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청산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차도선 부두(50m) 및 남방파제(350m), 북방파제(147m) 등의 기본시설이 완공됐다.

목포해수청은 여객선과 어선이 늘어나 총 44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이번 차도선 부두 확장을 통해 여객·관광 수요를 충족 시켜 청산도항이 해양관광 거점 어항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