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음식점 방문 당시 증상 발현 없어 판단

신종 코로나 22번째 확진자 방문지 폐쇄 안할 듯
마트·음식점 방문 당시 증상 발현 없어 판단
직원들과 업주 자가격리 이뤄지지 않을 듯
 

전남나주시가 6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2번째 확진자가 나주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난 농협마트와 음식점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상 발현 전에 들렀던 장소들이란 이유에서다.

6일 나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2번 확진자 A씨 부부는 지난 2일 농사 지은 딸기를 납품하기 위해 나주 빛가람동 B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낮 12시 9분부터 16분까지 7분간 이 마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오후 나주 빛가람동 음식점에서도 지인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나주시 등은 22번 확진자 A씨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시료 채취 시점 전(5일 낮 12시·확진 판정 6일 자정 30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이전까지 이동 동선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마트 점장과 정규직 3명을 포함해 31명의 마트 소속 직원과 음식점 업주 등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해당 장소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작업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팀은 나주시보건소에 도착해 시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점검 매뉴얼과 방역요령 등을 교육한 후 현장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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