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몸담은 장흥군에 장학기금 쾌척

前 장흥군 공무원 위병섭씨, 3백만원 기부

딸 받은 장학금 감사·사회 환원 차원서 기탁

장흥군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퇴임한 위병섭씨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장흥군 제공.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위병섭씨가 장학기금으로 3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재육성 장학기금 기탁자인 위 씨는 1976년부터 장흥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으로 2008년 퇴임하기까지 총 32년간 지역사회 봉사와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 아버지 고(故) 위지량씨부터 아들 위재봉 주무관까지 3대가 장흥군 공무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가한 위 씨는 “한평생 장흥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장흥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3대가 장흥군 공무원이라는 자긍심과 10여 년 전 딸이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와 환원을 위해 장학기금 기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정종순 이사장은 “3대가 장흥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것은 무척 뜻깊고 감동스러운 일이다”며 “보내 주신 장학기금은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장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쓰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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