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산불 피해 최소화 ‘총력’

오는 5월 15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산불방지 교육 등
예방 활동에 최선
 

전남 완도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완도군의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봄철 산불발생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완도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건조하고 포근한 날씨 속 인위적인 산불 위험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군청 산불 종합상황실과 읍·면 총 13곳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산불방지 대책으로는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코자 지역내 인화물질 휴대 금지 등 산불예방 금지 행위 공고와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완도 상왕산 등 10곳, 2천870㏊ 산림에 입산 통제 및 등산로를 폐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산림 연접지에서 소각 행위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차단코자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읍·면 이장협의회를 통해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 취약지 읍·면을 대상으로 교육 강사를 초빙, 산불방지 교육을 6회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 연접지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조심 강조 기간 동안 산불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산불 예방 홍보 광고문 개재 및 지역내 주요 등산로 입구 43곳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부착하여 산불예방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주원인인 불법 소각 기동단속을 위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68명을 선발, 산불 취약지에 배치해 소각 행위 감시활동 강화 및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이용을 민간 업체와 계약, 수시로 산불 예방 공중 계도비행 및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출동, 진화할 수 있도록 태세를 확립한다.

정성조 완도군 환경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산불 없는 우리 고장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 및 예방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