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종 코로나 비상 방역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지난 7일 새벽 발열측정 카메라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을 방문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신종 코로나)으로부터 청정 섬을 지키고자 비상방역 근무에 들어갔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첫 환자 발생 이후 즉시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갖췄다.

신종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도 나섰다.

군민과의 대화, 겨울 애기동백축제 등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외부인 출입이 빈번한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 2곳, 암태 남강터미널 1곳 등 터미널 3곳에 발열측정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7일 새벽 발열측정 카메라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을 방문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군은 현재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가 경제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위기단계로 인식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섬 지역 유증상자 발생 시 육지 의료기관으로 이동 중 주민 접촉 차단을 위해서 구급차 5대를 권역별로 배치해 유사시 구급차를 탄 채 철부도선으로 이송토록 조치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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