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강도 청렴 문화 정착 위한 혁신과제 추진

부패행위 ‘사전 차단’방안 마련 분주
‘청렴 정착 원년’ 31개 시책 본격 추진
청렴문자 알리미·신고센터 등 운영 눈길
 

화순군은 올해부터 청렴문자 알리미 제도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고강도 혁신 시책을 추진 운영할 예정이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고강도 혁신 시책을 추진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 등 행정업무와 관련한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먼저 ‘청렴문자 알리미’ 제도를 운영해 취약 분야(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보조금, 재정·세정, 인허가 업무 등)의 부패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군은 청렴문자 알리미 제도를 통해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 취약 분야 업무 민원인에게 각종 부패·부조리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부패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민원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미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부패행위와 부정청탁을 신고할 수 있는 센터 운영도 현재보다 더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민원인이 공무원의 갑질, 금품요구 등에 대처·신고할 수 있는 부조리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공직자가 민원인들로부터 각종 이권 청탁을 받을 경우 청탁 사실을 등록할 수 있도록 청탁등록 시스템과 청탁금지법 신고·접수센터도 운영한다.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행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문 민원인의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문제점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불허가와 반려 민원에 대한 처리 과정 등을 면담이나 전화 상담 등을 통해 불만족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설명제를 함께 운영한다.

군은 지난 1월 2020년을 ‘청렴 정착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0년 반부패 청렴 계획’을 수립해 31개 청렴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청렴서약, 청렴실천 결의대회, 부서별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통해 청렴문화 정착 의지를 다지는 등 내부 자정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를‘청렴 정착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강도 높고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대외적으로는 행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내부적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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