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신종 코로나 대응 ‘최고조’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제 운영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 유지

“군 전체 공직자 상호 협력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 다할 것“

전남 영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최근 지역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보건소 관계자로부터 올바른 마스크 쓰는 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한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광군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1인 1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날 보건소 교육관에서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행동요령 등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자 발생시 보건소, 안전관리과 등 공무원 82명을 ‘자가격리자 1인 1전담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격리 전담공무원 행동요령,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수칙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부터 발열 등 호흡기질환 증상이 발생하거나 중국 등 해외방문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영광종합병원, 영광기독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감염 의심환자 발생 시 구급차를 이용해 전남대학교병원 등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에 즉시 이송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대상시설은 영광버스터미널, 주변상가, 고추시장, 매일시장 등 인구 유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실시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11개 읍·면에 방역약품을 배부해 다중이용시설이나 외국인 방문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사전예방 및 감염 차단을 위해 정부 메뉴얼에 따라 예방 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비비 3천3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손소독제·세정제·살균제 등 예방 물품을 다중이용시설 138곳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자체 예방팀을 구성해 지역내 전체 경로당 373곳을 대상으로 손소독제·세정제 비치, 감염증예방 국민행동수칙 포스터 부착, 감염병 예방교육, 마을방송, 주변소독 등 현장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자가격리자 1인 1전담공무원제 운영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위급상황에 대처하고 버스터미널 등 군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방역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군 전체 공직자가 협심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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