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새 관장에 이명자 前 광주시의원

3·4대 관장 경력 무투표 추대

“진상조사위 활동 최대한 지원”

제7대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 관장으로 3, 4대 관장을 지낸 이명자<사진> 전 광주시의원이 추대됐다.

11일 오월어머니집에 따르면 최근 회원 총회에서 신임 관장으로 이명자 전 광주시의원을 선임하고 사무총장과 이사, 감사 등 새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이 관장은 투표 없이 추대됐으며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2년이다.

오월어머니집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이나 본인이 피해를 입은 어머니들의 쉼터로 2006년 5월 창립했다. 교육과 요양, 상담·치료, 오월어머니상 시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5월광장어머니회 등 외부 단체와 연대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신임 이 관장은 전남도의원과 광주시의원,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 4대 관장을 지냈다. 남편은 1980년 당시 김대중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정동년 전 광주 남구청장이다.

신임 이 관장은 “5·18 40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조사위원회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오월어머니들을 잘 섬기고 오월어머니집을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공간, 열린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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