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의심환자 133명 모두 음성

사례정의 확대뒤 이뤄진 검사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추가 설치된 선별진료소 내부 모습.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광주·전남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 13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7일부터 중국을 다녀오지 않더라도 신종 코로나 유행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한 환자를 의사가 의심환자로 분류한 경우에도 검사를 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정의 확대에 따라 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사흘간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 광주 89명, 전남 4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2곳과 8일부터 검사가 가능해진 전남대병원 등 총 3곳에서 의심환자 대상 감염 검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외 국가 입국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방문 이력과 관계 없이 의료진이 진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 사례 정의 확대 이후 검사 의뢰 요구가 늘어났다.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해외방문 이력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될 경우에 한해 감염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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