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잎새주 송가인 효과 ‘톡톡’…매출 20% 증가
1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한정판 곧 추가 생산 예정

보해가 조만간 선보이게될 봄을 상징하는 초록의상을 입은 송가인 사진./보해양조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보해양조가 잎새주 모델로 국민가수 송가인을 영입한 후 지난달 매출량이 전년대비 2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보해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자사 잎새주 새로운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전남 진도군 출신으로 가요계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송가인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보해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송가인이 잎새주 모델로 선정된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송가인과 잎새주, 보해양조가 올라가는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광주·전남을 넘어 수도권과 영남 등 전국 각지에서 ‘송가인 소주 잎새주’를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를 물어오는 소비자 전화가 계속 됐다.

송가인 소주 잎새주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달 보해 잎새주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것이다.

송가인을 모델로 선정한 후 특별한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해는 송가인 팬들이 전국에서 잎새주를 찾고 소비에 참여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초 한복을 입은 송가인 사진이 부착된 한정판 라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해는 송가인 팬들과 잎새주를 찾아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한정판 제품을 조만간 생산 공급키로 했다.

보해가 추가로 선보일 제품은 봄을 상징하는 초록과 핑크 의상을 입은 송가인 사진이 박스포장 겉면에 부착될 예정이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는 “잎새주 모델로 송가인이 선정된 직후부터 전국적으로 보해양조와 잎새주에 대한 큰 관심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송가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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